[경향신문]ㆍ울산 대형 사업장들, 코로나19 차단 위해 특단의 조치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출입문 보안담당자가 30일 오전 치매요양병원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열 점검을 하고 있다(위 사진). 지난 수원교통사고 수원교통사고8월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 설비 조정실 직원들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가정한 방역 훈련을 했다. 현대중공업·SK이노베이션 제공직원 감염되면 엄청난 차카손실현대중 ‘2.5단계’ 상향 적용회식·모임·교육·행사 금지출입문 발열체크·시차 출근결혼식 치른 직원 ‘예방격리’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사업장별로 수만명이 근무하는 울산의 대형 수원임플란트사업장들도 코로나19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기업들은 기본적인 직원 건강권 확보뿐 아니라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할 경우 초래될 강남역왁싱생산공정 차질과 대외신인도 하락 등 엄청난 손실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지자체가 적용하는 거리 두기 단계보다 강화된 방역지침을 만들어 시행 중이다. 일부 업체는 지침을 어기는 직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원·하청 직원 3만여명이 근무하는 현대중공업은 30일부터 거리 두기 2.5단계를 적용키로 했다.전 사업장의 회식은 물론 사내·외 모임 보험비교및 유흥업소·헬스클럽 이용과 각종 집합교육·행사가 금지됐다. 10명 이상이 참석하는 회의도 열지 않는다. 직원들은 평일 오전 7시·9시·10시 중 하나를 두바보의재무설계선택해 분산 출근을 하면서 출입문에서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이영덕 현대중공업 암보험비갱신형상무는 “여러 사람이 한곳에 모여 일을 하는 업종 특성상 코로나19 확진자가 있으면 급속한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중공업에서는 지난 9월 부산 부동산개발업체 종사자로부터 전파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하기도 했다.생산·사무직 3만1000여명이 근무하는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27일부터 거리 두기 2단계 수준으로 강화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29~3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현대차 울산공장의 긴장감도 높아졌다.사외교육·워크숍·정년퇴임식이 전면 금지됐다. 매주 전 공장을 방역하고, 공장 출입문과 식당 입구에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출입자의 발열상태를 점검한다. 통근버스는 물론 부품 납품업체 등 모든 차량 탑승자는 발열점검을 받아야 출입문을 통과할 수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는 지난 2월과 9월 생산·사무직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노동집약 산업체뿐 아니라 정유사·화학업체 등 장치산업체도 코로나19 차단에 온 신경을 쓰고 있다.원·하청 종사자 3000여명이 근무하는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은 출입자에 대해 출입문·본관·식당 등 3단계 체온측정을 실시하고, 사업장 내 건물은 매주 살균소독을 한다. 사내 스포츠센터 등 복리후생시설은 폐쇄됐고, 직원들은 식당 식사시간을 3개 단위로 나눠 이용한다.결혼·장례 등을 치른 직원들은 예방격리심의위원회와 사전협의를 거쳐 예방격리 조치된다.SK울산공장 관계자는 “장치산업 특성상 설비가동을 중지하거나 재가동하는 데 수일씩 걸린다”면서 “조정실의 경우 설령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해도 방역조치 후 다른 직원이 방호복을 입고 설비를 조정해야 하는 만큼 특별히 감염차단에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한화솔루션 울산공장도 기존에 시행한 재택근무(총인원의 25% 수준)를 강화해 두바보의재무설계50% 수준까지 늘렸다.